[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청와대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고민정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사직서를 내고 총선에 나설 뜻을 밝혔다.
4·15 총선에 출마하는 고 대변인과 유 관장은 이날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사실상의 출마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2020.01.15 dedanhi@newspim.com |
고 대변인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을 해왔는데 이제는 저의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서 국민들의 입이 되려고 한다"면서 "그 길에서 정정당당하게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보듬으면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부대변인과 대변인으로 청와대 공보 업무를 맡아왔다. 고 대변인은 총선에서 경기 고양 지역이나 성남 분당지역 출마가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송화 춘추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2부속 비서관과 춘추관장으로 일한 경험은 제게 큰 자부심으로 남는다"며 "이제는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새 길을 걸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무척 두렵기도 하지만 꿈을 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은 없다는 생각"이라며 "저는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 정부와 이웃의 도움이 없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저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유 관장은 그러면서 "이웃에게 힘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관장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노원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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