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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혁통위 회의 불참···박형준 "걱정이 든다"

기사등록 : 2020-01-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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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지상욱, 정운천 의원 불참
김근식 교수 "새보수당, 혁통위에 찬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17일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회의에 새로운보수당 위원 2명이 모두 불참했다.

혁통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회의를 진행했다. 새보수당 측 혁통위 위원인 지상욱, 정운천 의원은 회의에 불참했다. 나머지 다른 위원들은 모두 회의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훈 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7 leehs@newspim.com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오늘 두 자리가 비었다"며 "정운천 의원은 이날 선거토론방송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했고, 지상욱 의원은 몸이 불편한 것 같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혁통위 관련 이견 있는 것 같아 여러 걱정이 든다"며 "특히 새보수당에서 나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통합만 되면 사퇴가 아니라 뒤주에라도 들어갈 각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선입견도 없고 누구를 유리하게 할 생각이 없다"며 "이 자리는 범보수 통합을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염원을 갖고 만들어진 자리. 어려움 있지만 용기를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측 혁통위 위원인 김상훈 의원은 "통합 관련 기본 논의는 혁통위가 중심이 돼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정당 간 협의는 물밑에서 비공개로 하는 것이 낫다"고 의견을 밝혔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경상대학교 교수는 "(새보수당이 주장한) 양당 협의체는 정당 간 통합 원칙 위해 당연히 세워야겠지만 시기와 타이밍이 문제"라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어렵게 혁통위 만들어 더 큰 야당 만들어 문재인 정권 심판하려고 한발짝 나아가는데 출범한 다음 날 우리 먼저 방 두개를 찜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혁통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새보수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중립성을 위반한 박형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또한 혁통위에 계속 참여할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해야겠다"고 밝혔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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