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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명절기간 폐렴환자 내원하면 중국 여행력 확인해야"

기사등록 : 2020-01-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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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 현장점검…고려대 구로병원 방문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선별진료·신고 당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명절 기간 동안 호흡기증상·폐렴 등이 있는 환자 내원 시 중국 우한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문진과 DUR을 통해 선별진료를 철저히 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방문해 "매년 명절마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응급실 방문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비해 사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미리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축사사를 하고 있다. 2020.01.03 pangbin@newspim.com

그는 서울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기간의 응급진료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응급의료센터 현장을 둘러봤다.

응급의료센터, 격리 집중치료 중환자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진료센터 등을 둘러보고 명절 연휴에 대비한 응급의료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응급의료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기저질환자에게 미세먼지 건강수칙과 마스크 착용법 등을 안내하고, 병원 방문객 등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에는 환기시설을 가동하는 등 실내공기질을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설 연휴에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실 과밀화 예방 차원에서 동네 병·의원 및 약국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23일 오후 6시부터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해당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누리집, 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해도 확인이 가능하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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