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은 '잘했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청해부대 파병 결정에 대한 국민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결정'(매우 잘함 21.2%, 어느 정도 잘함 30.7%)이라는 긍정평가가 51.9%였다.
청해부대 파병 결정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
반면 '잘못한 결정'(매우 잘못함 16.6%, 어느 정도 잘못함 16.5%)이라는 부정평가는 33.1%였다. 긍정평가가 18.8%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5.0%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40대에서 높았다. 또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보수층에서는 긍정, 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해 지난 1월 13일에 발표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여론조사에서는 찬성 40.3% vs 반대 48.4%로 각각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278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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