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일부지점의 하천토양에서 세슘 등이 연내 평균치보다 높게 검출됨에 따라 대전시가 연구원 주변 하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대전시는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28일 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채취 시료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원자력 주변 하천 자체조사 모습 [사진=대전시] 2020.01.28 gyun507@newspim.com |
이번 조사는 세슘누출 사고 이후 지난 23일 첫 번째 시료 채취에 이어 실시하는 두 번째 조사다.
시는 지난 20일 원자력연구원 안팎의 일부지점의 하천토양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 등이 연내 평균치보다 높게 검출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에도 원자력연구원 내 3개 지점에 추가로 하천토양 유출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매일 연구원 주변 하천토양의 세슘농도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동희 시 안전정책과장은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밀집지역 주변 하천에 대한 시 차원의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며 "지역 주민이 원하는 지점의 하천 토양을 채취해 정밀 분석 등을 통해 명확한 원인이 규명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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