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접촉자가 38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8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 187명 중 확진환자 4명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진단검사 실시 후 음성으로 나타난 155명은 격리해제, 28명은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중국 '우한(武漢) 폐렴' 국내 첫 확진자가 격리된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응급실 출입문에 감염예방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01.29 mironj19@newspim.com |
확진환자의 접촉자 387명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며, 3번 확진환자의 심층역학조사 결과 증상 시작시점이 조정되면서 접촉자가 추가됐다.
당초 74명이었던 3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95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카드사용 내역과 본인 진술을 재확인한 결과 증상 시작 시점이 지난 2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앞당겨진 데 따른 것이다.
증상 시작 시점이 조정되면서 강남구 내 방문지가 2곳 추가됐고, 그 결과 접촉자가 21명 늘었다.
접촉자 모니터링 중 현재까지 증상이 있는 14명은 의사환자로 분류해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연휴 후 콜센터(1339)에 문의 및 상담건수가 폭증해 상담이 지연되는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339 상담인력도 추가 배치했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전화와 연계해 상담이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 우한시 여행 후 증상이 발생되는 사례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 신고를 거쳐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격리조치 되고 있다고 밝히며, 국민들의 안심을 당부했다.
이어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1339 상담을 받도록 거듭 당부했으며 의료기관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준수를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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