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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계열사 VT코스메틱 中 온라인 매출 증가 "-현대차증권

기사등록 : 2020-01-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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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으로 온라인 유통시장 반사이익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현대차증권은 최근 라미네이팅 기계·필름 생산기업 브이티지엠피 주가 하락은 펀더멘탈과 무관하기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계열사 VT코스메틱(브이티지엠피 지분율 49.1%)의 중국 내 온라인 매출 증가와 자회사 KVLY의 중국 사업을 고려해서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레저·엔터·스몰캡 연구원은 30일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한 온라인 판매 증가로 중국 온라인 판매망을 보유한 VT코스메틱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조정으로 저가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로고=브이티지엠피]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 내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타격을 입었지만, 온라인 유통시장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VT코스메틱의 중국 내 온라인 판매도 늘었다. VT코스메틱은 중국 매출 약 90%가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한다.

유 연구원은 "VT코스메틱은 중국에서 'One Heart Global(타오바오 파트너)'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망에 힘입어  온라인 매출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 급증했다"며 "구정 연휴 기간 중 T-mall에서는 VT코스메틱 제품이 품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온라인 매출이 급증했던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온라인 매출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 KVLY 중국 사업도 시작된다. 유 연구원은 "KVLY은 중국 최대 공연기획사 'Freegos'와 오는 5~6월 중국 하이난에서 한중 합작공연을 준비중"이라며 "한한령 이후 최초 K-POP 아티스트와 중국 아티스트들 콜라보 공연으로 본격적인 대(對) 중국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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