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과거 '메르스' 발생 당시 외식업과 농식품 수출, 농촌관광 등이 크게 위축됐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전담 대응팀을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1.31 dream@newspim.com

농식품부는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 기조에 맞춰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총괄‧산업반, 방역‧검역반, 지원반, 홍보반 등 4개반으로 대응 전담팀을 편성했다. 전담팀은 지난 30일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첫 번째 대책회의를 가졌다.

전담팀은 과거 사스, 메르스 사례를 참고해 향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대중이용시설 기피 등으로 인한 외식업 매출감소 우려, 춘절 연휴 연장에 따른 대중국 수출 애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더불어 농촌관광 예약 현황, 돼지고기 등 축산물 소비동향, 금융시장 동향 등도 함께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여 분야별 실시간 동향 파악이 가능하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보완하고, 업계 의견수렴 및 영향 분석을 통해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실장은 "농식품 분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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