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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신종 코로나 잠복기 감염 아니다…초기 무증상 가능성"

기사등록 : 2020-02-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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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의학적 제기되는 수준 넘어 선제적 방역대책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잠복기 상태에서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잠복기에서 증상발현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무증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확대 회의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감염 검사를 해보면 다른 증세 안나타나지만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0 dlsgur9757@newspim.com

그는 "다른 질병의 경우 무증상 잠복기에서 증상발현기에 들어갈 때는 몸상태에 이상 징후를 보이면서 넘어가는데 초기단계에서 무증상 상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유형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달리 무증상·경증환자 감염증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일반 호흡기감염과 증상만으로 구별 어렵고, 기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 중이나 효과성 검증은 부족하다고 봤다.

박 본부장은 "과학적, 의학적으로 제기되는 수준을 넘어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부터가 중요한 고비로 과도할 정도의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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