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전통시장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00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한다.
시는 △예비비 50억원을 긴급 투입 △피해 소상공인에게 금리 1.5%의 장기저리 중소기업육성자금 5000억원 지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연계 신용보증 매칭 △4대문 안 전통시장 방역소독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대책을 3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방지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31 dlsgur9757@newspim.com |
우선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게 될 서울 소재 소상공인에게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욜, 총 5000억원의 긴급자금을 1.5%의 파격적인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는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한 우선 지원의 성격으로 향후 피해규모 및 자금 수요에 따라 지원규모의 확대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자금 수혜를 높이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과 보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인하 등 파격적인 최고수준의 보증혜택도 제공한다.
피해 기업에게 보증비율 100%, 보증료 0.5%의 조건으로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매칭 지원하게 된다. 피해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기금운용심의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5일부터 지원하며 자금 신청은 서울 시내 22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4대문 권역 전통시장 등 총 8개 시장 9334개 점포에 대해 우선적으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방역소독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의 환경소독제를 사용, 전문 방역업체가 개별 점포를 방문해 진행하묘 4일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8개 시장에 순차 진행된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번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서울 소재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피해규모 등 정확한 실태를 확인해 피해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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