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미국 경제가 재앙을 겪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일부 미국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영향의 정도가 재앙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바이러스의 영향에 대해 "그것은 큰 재앙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이런 것을 겪어 봤고 영향은 아주 적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오히려 커들로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에서의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낙관했다. 지난주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북미의 일자리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사태가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 커들로 위원장은 "어떤 점에서는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으로 그렇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커들로 위원장은 "반도체업체들은 그렇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좀 더 영향을 받을 것이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서는 중간 정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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