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추가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4.10원 오른 1191.50원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전날보다 3.4원 내린 1184원에 개장한 환율은 하락 폭을 줄이다 17, 18번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 오후장 장중 한때 1192.50원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 감염을 막기위해 마스크를 쓴 서울 시민들이 한때 영하12도까지 떨어진 두꺼운 옷을 입고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2.05 mironj19@newspim.com |
달러/원 환율은 전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추가 확진이 나오자 하룻만에 다시 반등한 것. 국내에서는 이날 2명이 코로나바이러스 추가확진을 받으면서 확진환자수는 18명으로 늘었다. 이중 한명은 16번 확진자의 딸인 것으로 알려지자 16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의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위안화 포치(破七,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현상)도 환율 상승 재료로 쓰였다. 이응주 대구은행 딜러는 "오전장에서는 비교적 낮게 출발하면서 전일 종가수준까지 다시 메워졌다. 이후 오후장에서는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대를 회복하면서 원화도 따라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응주 딜러는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 증가 추이에 일일히 시장이 반응하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태 종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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