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조선대학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3월 2일로 예정됐던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뒤인 1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과 졸업식, 입학식도 모두 취소됐다.
대학은 부총장을 본부장으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총괄본부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실무자 회의를 통해 상황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해오고 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조선대학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팀 회의장 [사진=지영봉 기자] 2020.02.05 yb2580@newspim.com |
대학은 2월 출국 예정이었던 중국 교환학생 파견과 우즈베키스탄 문화탐방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연기했다. 방학기간 자국을 방문하고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을 기숙사로 지정된 '그린빌리지'에 격리하고 건강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격리기간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2020학년도 1학기 강의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8일 도서관과 학생회관을 비롯한 전체 학교시설 곳곳을 소독·방역하며, 적외선체온계 등을 시설 곳곳에 배치하고 필요시 1회용 마스크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학사 변경사항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대응 현황, 협조 등을 요청하는 총장 명의의 서신을 보낼 예정이다. 대학 홈페이지나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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