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 머물던 미국인 약 350명을 태운 전세기가 5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국무부가 제공한 2대의 전세기를 타고 중국을 출발, 이날 새벽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 국방부는 이중 1대는 재급유를 마친 뒤 샌디에고의 미라마르 해군 항공 기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한에서 철수한 미국인들은 2곳의 군사 기지에 분산된 뒤 2주간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9일 우한에서 195명의 미국인을 전세기를 이용해 1차로 철수시킨 바 있다.
전세기로 중국 우한에서 탈출한 미국인들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한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준비된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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