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수출입은행이 정부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적용해 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6일 수출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억달러어치 만기 5년 고정금리 채권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수익률(1.463%)에 가산금리 0.475%를 더한 1.938%로 결정됐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정부채를 제외하고는 한국물(KP, 국내 기관이 발행한 외화채권) 중 최저 가산금리"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채권발행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높은 글로벌 수요를 이끌어낸 것은, 수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지속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향후 국내 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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