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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 임단협 중 '희망퇴직' 두고 갈등 재점화

기사등록 : 2020-02-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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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구조조정 위한 계획" 반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진행중인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희망퇴직을 두고 다시 갈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르노삼성차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5일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 퇴직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에는 지난해 9월과 달리 신청 기한이 명시되지 않았다.

[사진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 금속노조는 6일 성명을 통해 "회사가 집중 교섭을 하는 상황에서 희망 퇴직을 공고했다"며 사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는 사측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 것 보다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평화기간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대부분의 기업이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희망퇴직 규모나 특별한 대상을 정해놓고 실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노조에는 지난주 희망퇴직에 대한 설명을 마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교섭권을 갖는 1노조인 기업노조는 현재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지만 참여율이 30%대에 머물자 '게릴라식 파업'을 이어왔다. 사측은 이에 '부분 직장폐쇄'를 시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1일 노조가 파업 중단을 결정하고 사측이 공장을 정상화한 데 이어 지난 4일부터는 임단협 집중교섭을 진행중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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