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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선 '신종 코로나' 3명 추가 확진…총 64명

기사등록 : 2020-02-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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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고 NHK가 전했다. 

이로써 해당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4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내 전체 확진자 수도 89명으로 확대됐다. 

[요코하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온상이 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검사를 받고 있는 해당 크루즈선에서는 7일 현재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02.07 goldendog@newspim.com

일본 후생노동성은 현재까지 탑승자 3700여 명 중 279명의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최초 감염자인 홍콩 남성과 밀접 접촉했거나 발열·기침 증상을 보였던 273명의 결과가 전날까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것은 나머지 6명의 검사 결과로 이 가운데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요코하마에 정박한 이후 확인된 감염자는 64명이 됐다. 

추가 감염자 3명은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과 미국 국적의 60대 여성, 70대 남성으로 모두 승객이다. 일본 보건 당국은 이들을 모두 가나가와(神奈川)현 내 의료기관에 입원시켰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홍콩 남성이 승선했던 크루즈선으로, 승객 2666명과 승조원 1045명 등 3711명이 승선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요코하마항을 출발해 가고시마(鹿児島)현(22일), 홍콩(25일), 베트남(27~28일), 나하(那覇)시(2월 1일) 등을 거쳤다.

당초 4월 귀항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20일 요코하마에서 승선한 홍콩 남성이 홍콩에서 하선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급거 귀항을 결정됐다.

현재 탑승객 전원은 현재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내에 머무르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5일부터 14일간 이들을 선 내에 격리할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크루즈선에서 감염이 확인된 64명 가운데 지병을 갖고 있던 1명은 증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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