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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시간여 논의 끝에...정봉주 '후보 적격 판정' 또 보류

기사등록 : 2020-02-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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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공천 후보자' 면접 시작... '정봉주건' 결론 못 지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미투(MeToo)' 의혹이 제기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후보자 적격 판정을 9일 또 보류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 전 의원에 대한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BBK 관련 의혹 제기로 기소됐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의원에 대한) 공식 브리핑은 없을 예정"이라며 "(총선 후보자) 면접 때문에 (정 전 의원에 대한) 회의를 잠시 멈춘 상황이라 지금으로써는 오늘 중에 알려드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5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시작했다. 경기지역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면접은 오후 8시44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6일에도 후보검증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정 전 의원에 대한 적격 심사 여부를 논의했지만 매듭을 짓지 못한 채 9일로 미뤘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18년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중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중도하차했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을 명예 훼손한 혐의 기소돼 지난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복당했다.

정 전 의원은 현재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 신청서를 넣은 상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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