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모두 3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한다.
10일 신용보증기금은 ▲대중 교역 중소기업 중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여행·운송·숙박·공연 등 피해 우려 업종 영위 중소기업 ▲대중 교역 중소기업 또는 피해 우려 업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 본사. |
신보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모두 3000억원 규모 신규보증을 공급하며, 기존 보증은 상환 없이 전액 연장한다. 또한 신규보증은 보증료율을 0.2%포인트 우대 적용해 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신보는 지난 5일 신종 코로나 관련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신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피해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가 있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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