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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선, 60명 무더기 감염 추가 확인...확진 130명으로 확대

기사등록 : 2020-0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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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확인된 日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0일 또 다시 약 60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로써 해당 크루즈선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는 13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요코하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온상이 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2020.02.07 goldendog@newspim.com

일본 후생노동성은 계속해서 크루즈선 탑승객 중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있던 사람과 밀접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0일 새롭게 약 60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후생성은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을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있다.

해당 크루즈선에는 승객 2666명과 승조원 1045명 등 3711명이 승선했다. 지난 1월 20일 요코하마항을 출발해 가고시마(鹿児島)현(22일), 홍콩(25일), 베트남(27~28일), 나하(那覇)시(2월 1일) 등을 거쳤다.

당초 4월 귀항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20일 요코하마에서 승선한 홍콩 남성이 홍콩에서 하선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급거 귀항을 결정됐다.

현재 승선객 전원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내에 머무르며 검사를 받고 있다. 후생성은 잠복 기간을 감안해 오는 19일까지 약 2주간 이들을 선내에 격리할 방침이다.

한편,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프린세스 크루즈' 측은 9일 모든 승객들에게 요금을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5만엔(약 270만원)~138만2000엔(약 1500만원)의 크루즈 요금뿐만 아니라 크루즈 전후의 항공비와 호텔 숙박비, 픽업요금, 기항지에서의 관광 요금 등 이번 여행에서 승객들이 지불한 모든 비용을 전액 환불하겠다고 약속했다.

[요코하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승객들이 발코니에 나와 서 있다. 2020.02.10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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