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조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물품 생산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11일 마스크 등 주요 방역물품의 공공분야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스크 제조기업인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을 방문했다.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은 1일 12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0월부터 월 평균 40만개를 군, 보건소,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조달청 마스코트 [사진=조달청 홈페이지 캡쳐] 2020.02.11 gyun507@newspim.com |
이와 함께 조달청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이후 주요 방역물품 계약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 '신속공급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신속공급대응팀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물품이 신속하게 현장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달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긴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와 소독기는 경쟁 및 평가 절차 없이 방역기관에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국내 조달기업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납기 연장, 제재 및 지체상금 면제 등을 허용하고 있다.
조달청은 보건용마스크(34개사), 방역용소독기(7개사), 화학물질보호복·손세정제·음압채담부스 등 5개 물품에 대해 공공 수요량과 공급량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에게는 해외 수출보다 국내 공급을 우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기관과 조달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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