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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3번 확진자 동선 거의 일치"…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낮아

기사등록 : 2020-02-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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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경기도 1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인 28번(30·여·중국 국적·고양시 거주) 환자의 동선은 기존 3번(54) 환자의 동선과 거의 일치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번 환자가 국내에 들어와 28번 환자하고 동선이 거의 일치하며 가장 가깝게 밀접 접촉을 한 지인"이라며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번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지난달 26일에 28번 환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일찌감치 자가격리된 만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이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02.12 mironj19@newspim.com

28번 환자는 지난달 20일 3번 환자와 중국 우한시에서 함께 입국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과 24일 강남 글로비 성형외과를 함께 방문한데 이어 25일 3번 환자의 모친 자택에서 마지막 접촉이 이뤄졌다.

28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3번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됐다. 28번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지난10일까지를 기준으로 16일을 자가격리한 셈이다.

28번 환자는 자가격리 후 지난 8일 1차 검사를, 9일 2차 검사를, 10일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번 환자가 자가격리 기간 함께 거주한 접촉자 1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로서는 28번 환자와 3번 환자의 접촉자가 거의 일치, 3번 환자의 밀접접촉자 대상범위와 교집합 관계에 속한다. 이에 28번 환자와 연관된 밀접접촉자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써 경기도 확진자는 모두 11명(3,4,12,14,15,17,20,25,26,27,28번)이 됐다.

12일 오전 기준 경기도 내 접촉자 누적자수는 835명, 경기도 퇴원환자는 1명(4번)이다.

hm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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