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노태문 "갤럭시Z플립 대중화 하반기 내 달성이 목표"

기사등록 : 2020-02-12 11:2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폴드타입·플립타입 외에도 지속 연구개발中"
코로나 사태 "부품사와 협력...일부업체 재가동"

[미국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지나 기자 = "갤럭시Z플립 대중화는 하반기 내로 기간을 단축해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협력사들과 논의 중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끝난 후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 사장은 이번 언팩을 통해 출시된 제품과 향후 삼성전자 무선사업의 방향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갤럭시 S20·갤럭시 Z 플립 기자 간담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향후 모바일 사업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02.12 abc123@newspim.com

언팩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갤럭시Z플립과 관련해 폴드블폰 제품의 향후 라인업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노태문 사장은 "폴더블폰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이라며 "공개한 폴드 타입이나 Z플립 타입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고, 공개한 폴드 타입이나 Z플립 타입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동석한 최경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갤럭시Z플립은 상반기 한정된 수량으로 한정된 국가에서 판매할 것이고, 하반기는 돼야 대중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패션 인더스트리와 합작해 밀리니엄 세대에게 다가가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가 강조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추며 제조사 부품 조달 문제가 부상한 것과 관련해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은 한 업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공급망 관리(SCM) 상의 문제"라고 설명하며 "부품 협력사들과 잘 협력해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매니징하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재가동을 하고 있다. 목표한 갤럭시S20이나 플립에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출시와 관련해 집객하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한 상태다. 출시 전 스튜디오 행사는 무기한 연기했다.

최 부사장은 "체험은 부족하지만 온라인 마케팅은 더욱 강화했다"면서 "온라인과 매체를 통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판매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모바일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엔 노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황도 쉽지 않다는 데 사업부 전체가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과거 모바일 산업은 쉬웠던 적은 없었다. 피쳐폰 시절에도 우리는 업계 선두에 있지 않고 후발주자로 따라갈 때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작할 때도 지금보다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 않았다"면서 "건전한 경쟁은 좋은 기회고 심기일전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년째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도시장과 신흥시장 진출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신흥시장에 대한 부분들은 깊게 고민하고 있고 여러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인도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해 연구했고 토론했고,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올해부터 아주 서서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다시 턴어라운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시장 반전을 꾀할 노림수로 온라인과 특화 모델 전략을 쓸 계획을 내비쳤다.

최경식 부사장은 "인도시장은 잘 해야 할 게 인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 모델 전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특화 모델 전략을 철저하게 구사할 것이고, 온라인 시장에 포커싱해서 시장보다 빠른 성장은 온라인에서 가져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