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이틀 뒤 바로 '갤럭시Z플립'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사전예약 기간없이 오는 14일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으로 이틀 뒤 바로 판매가 시작된다.
▲갤럭시S20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로 구성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다음달 6일 전 세계 공식 출시된다. 출시 약 2주전인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은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다만 삼성전자 자급제 제품의 사전예약 일정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로 총 12일이다.보통 인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전예약 기간은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사의 고객을 새로 유치하고 경쟁사로 이동하는 자사 고객을 지키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이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사전예약 기간이 줄어들수록 판매 흥행에 불리할 수 있다. 지난해 LG전자의 'V50S'와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는 7일간 사전예약을 받았고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11일간 사전예약이 진행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을 공개 직후 바로 출시함으로써 자사의 두 번째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케팅 비용을 축소해야만 하는 이통3사 입장에서는 사전예약 기간이 일괄적으로 줄면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줄어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방통위에 사전예약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먼저 의견을 낸 것도 이통3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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