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이틀 뒤 바로 '갤럭시Z플립'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사전예약 기간없이 오는 14일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으로 이틀 뒤 바로 판매가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Z플립 미러 블랙. 프리스탑힌지 기능이 적용돼 아예 펼 수도 있지만 노트북처럼 반만 접을 수도 있다. 2020.02.12 nanana@newspim.com |
▲갤럭시S20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로 구성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다음달 6일 전 세계 공식 출시된다. 출시 약 2주전인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은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다만 삼성전자 자급제 제품의 사전예약 일정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로 총 12일이다.
보통 인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전예약 기간은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사의 고객을 새로 유치하고 경쟁사로 이동하는 자사 고객을 지키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이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사전예약 기간이 줄어들수록 판매 흥행에 불리할 수 있다. 지난해 LG전자의 'V50S'와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는 7일간 사전예약을 받았고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11일간 사전예약이 진행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을 공개 직후 바로 출시함으로써 자사의 두 번째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전예약 기간을 일주일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사전예약 기간동안 불법보조금 대란이 반복된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방통위의 이번 신규 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의 첫 타자는 '갤럭시S20' 시리즈다.
올해 마케팅 비용을 축소해야만 하는 이통3사 입장에서는 사전예약 기간이 일괄적으로 줄면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줄어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방통위에 사전예약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먼저 의견을 낸 것도 이통3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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