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총선 대비 체제를 강조한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검찰청을 순회한다. 특히 윤 총장은 최측근인 한동훈(47·27기) 부산고검 차장검사 등과 재회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부산고검·부산지검을 방문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만찬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10 dlsgur9757@newspim.com |
첫 방문지인 부산에선 윤 총장은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과 권순범(51·25기) 부산지검장 등 검찰 간부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좌천성 인사로 밀려난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도 재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자용(48·28기)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신 지청장은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근무했다.
윤 총장의 취임 후 첫 전국 검찰청 방문은 최근 어수선해진 검찰 조직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추 장관 취임 후 검찰 간부 인사와 청와대 수사를 두고 내외부에서 잇따라 파열음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부산 방문을 시작으로 윤 총장은 광주, 대전, 대구 등 권역별로 나눠 일선 검사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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