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공식명 COVID-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고, 말레이시아에서도 19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13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홍콩 당국에 따르면 새롭게 추가된 확진자 중 1명은 43세 남성으로, 이전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감기 증세를 보였고, 31일부터는 설사와 구토가 동반된 뒤 감염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다른 2명은 67세 엄마와 37세 아들로, 해산물 식당에서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전날 19번째 확진자가 발표됐는데, 중국 출신 39세 여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친척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 조치된 이 여성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소 1483명이며, 중국 외 지역에서는 홍콩과 필리핀, 일본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와 전 세계 사망자 수는 1486명으로 늘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베이징의 한 마트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와 보호안경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손님을 맞고 있다. 2020.02.08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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