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사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국내 의심신고는 6854명으로 전날보다 1057명 증가했다. 의심신고 가운데 613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69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는 없이 28명 확진, 6134명 검사결과 음성, 69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가 전날보다 1057건 늘었지만 이는 폐렴이 없더라도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중국 입국자에 대한 사례정의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85명으로 이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62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호텔페어에서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관람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취소되었던 코엑스 전시는 오늘부터 재개되었다. 2020.02.12 pangbin@newspim.com |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0~2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6개국 20명이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컨퍼런스 참석자 중에서는 우리나라 2명을 포함, 싱가포르 3명, 영국 1명, 말레이시아 1명 등 7명이 확진됐고, 영국인이 프랑스 스키여행에 참석해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에 11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말레이시아인은 귀국 후 국내에서 2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입국한 1차 우한교민 368명에 대한 퇴소 전 전수 진단검사 결과 이미 확진돼 별도 격리 입원치료 중인 2명(13번, 24번 환자)을 제외한 366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입소자들은 모두 격리해제돼 15일 퇴소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입국한 2차 교민 333명 역시 검체채취와 검사가 진행중이다. 최종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오는 16일 격리해제 후 퇴소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한다"며 "단순히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필요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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