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 호실적과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에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일주일 사이 5% 가까이 올랐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클래스 합산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TIGER2차전지테마ETF(순자산 573억원)가 1주일 수익률 5.11%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주간 성과 상위 국내 주식형 펀드 2020.02.14 rock@newspim.com [자료=KG제로인] |
같은 기간 KODEX2차전지산업ETF(순자산 364억원)도 4.64% 오르며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2차전지 사업을 전방산업으로 둔 업체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서다. 테슬라의 호실적과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에 전기차 시장이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2차전지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는 다양한 소재로 구성돼 있다. 분리막이나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 핵심소재나 전원공급장치, 안전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들이다.
액티브펀드(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해 운용)에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펀드1(순자산 645억원)이 1주일 수익률 4.21%로 두각을 나타냈다.
소유형 펀드 기준으로는 중소형주 펀드(총 411개, 순자산 2조5408억원)가 1주일 수익률 0.98%로 성과가 돋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한주간 코스닥이 2.22% 오르면서다. 코스피는 0.23% 상승했다.
이밖에 △일반 주식형 펀드(총 1726개, 순자산 11조6760억원)는 한주간 0.59% △배당주 펀드(총 350개, 순자산 4조9011억원) 0.41%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총 351개, 순자산 22조1404억원) 0.09%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1897억원 감소한 27조728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453억원 증가한 23조9985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변동이 없었고, 단기자금 피난처로 불리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6조325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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