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해 유튜브 방송을 한 유명 유튜버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18일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지난 7일 최 회장이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이 아닌 다른 여성과 식사를 했다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의 16일 방송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중국 측 위원장인 쩡 페이옌 중국경제교류센터(CCIEE) 이사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2019.12.05 alwaysame@newspim.com |
앞서 김용호연예부장 채널의 김용호씨는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방송하며 '현재 동거녀인 김희영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원은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 측은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유튜브 방송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원은 "최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하였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 역시 허위"라며 "상기 가세연 방송에 대하여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월 평균 1억 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현재 가세연은 12월 5일자 방송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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