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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앞장'

기사등록 : 2020-02-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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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 의왕시가 구내식당 휴무일 지정, 헌혈캠페인 참여 독려 등으로 움츠러든 지역사회 살리기에 동참했다.

의왕시청 전경 [사진=의왕시]

18일 의왕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음식점 이용객이 크게 줄어 지역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을 오는 19일과 26일 총 2회 휴무해 직원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시는 하루 평균 시청 구내식당 이용 인원이 500여 명으로 이들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 약 500여 만원의 지역상권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단체 및 개인 헌혈자의 수가 급감하면서 최근 혈액 보유량이 3일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쳐 적정량인 5일분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혈액수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인지해 오는 19일 시청 헌혈버스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긴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지역경제가 위축돼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시 공무원들의 지역상권 이용과 헌혈 캠페인 참여로 위축돼 있는 지역사회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구내식당 2회 휴무를 시행한 뒤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여부에 따라 추가 휴무를 결정할 계획이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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