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추가됐으나 달러/원 환율은 상승이 제한됐다. 장중 한때 1193원대로 올랐지만 1200원선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무리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0.20원 내린 1189.30원에 마감했다. 소폭 오른 119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소식에 1193.3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조정받으며 1180원대로 복귀했다.
19일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생기면서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위안화 역외환율도 달러당 7위안을 넘기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달러/원 환율엔 큰 변동이 없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약세인데다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1200원대 돌파 우려가 생겼다"며 "이 가운데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잠시 쉬어가는 장세가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오전장부터 외국인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일어났고 오후엔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밤 미 연준의 FOMC가 있지만 큰 관심사가 아니고 당분간 코로나19 리스크에 집중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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