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대림산업이 20일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남3구역 '단지 가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준법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당장 눈앞의 수주를 위해 조합원을 현혹시킬 수 있는 일시적인 제안은 배제하기로 했다. 대신 미래 지향적인 관점을 담은 사업계획을 꼼꼼하게 구성해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성패는 시공사 선정 시점의 사업 조건이 아니라 입주 이후에 단지 가치에서 결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지역 전경. 2019.11.04 alwaysame@newspim.com |
한남3구역은 지난해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 간 과열경쟁 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한남3구역의 '과열 및 불법수주'를 막기 위해 준법 수주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대림산업은 지난해 입찰 때부터 운영하던 자체 검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영업활동에서부터 입찰 내용, 시공, 입주 이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은 "한남3구역 수주전에 정정당당하게 참여해 준법수주의 모범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입찰제안으로 대림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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