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강취약계층 집중관리를 위해 21일부터 다중이용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휴관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요보호 대상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수이용 복지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휴관조치는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1일 오후 서울특별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임시 휴관 안내문이 붙은 채 굳게 닫혀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3,467개소 지역 복지시설에 대해 안전이 확실해 질 때까지 임시 휴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020.02.21 alwaysame@newspim.com |
대상시설은 서울 소재 주요 복지관 및 경로당으로 총 3601개소(노인종합복지관 36개소, 종합사회복지관 98개소, 경로당 3,467개소)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이 확실해 질 때까지 휴관을 무기한 실시할 예정이다.
휴관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관대책을 마련,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대체식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밑반찬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발열체크, 손소독제 세정 등을 통해 감염예방 조치도 함께 병행한다.
또한 복지관내 데이케어센터 등 돌봄서비스는 정상 운영되며 프로그램 수강료 환불 요청이 들어올 경우 환불 또는 재수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관 기간 동안 복지관 종사자들은 평소와 동일하게 근무하며 이 기간 동안 시설 내 소독과 청소 업무를 강화해 재개장 시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이용자를 맞을 수 있도록 주력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복지시설 뿐만 아니라 지역내 다중이용시설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행사에 대한 방문을 자제한다.
평소 물과 비누로 꼼꼼히 자주 손을 씻어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하루 이틀 경과를 관찰하며 휴식을 권고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또는 자차 이용이 필수적이며 진료 전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및 호흡기 질환자 접촉 여부를 알리고 의료인과 방역 당국의 권고를 준수해야 한다.
만약 경미한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대형병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나 120 다산콜센터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먼저 상담해야 한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 휴관으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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