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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산업부, 기업애로 433건 접수·199건 해결…8개국 33개 수급처 확보

기사등록 : 2020-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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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 조업 중단·조업 재개 지연 등 원자재 조달 애로
중국 내륙 물류, 통관 상황으로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우한지역에서 출몰한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관련 국내와 중국 현지기업을 합쳐 총 433건의 기업애로가 접수했고, 그중 199건을 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국내 기업 애로는 196건을 접수해 113건을 해결했다. 83건은 해결 진행 중이다. 기업 애로 첫 번째 유형으로는 중국 공장(로컬 및 국내진출기업) 조업 중단 및 조업 재개 지연으로 인한 원자재 조달 애로다. 

이에 정부는 조기 조업재개를 지원 중이다. 거래처 정보가 부족한 업체들에게는 현지 조업허가 상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상무관, 무역관 등 현지 채널을 활용해 중국 측에 사안별로 신속한 조업재개 조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국내 생산확대도 꾀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원자재의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제도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 필요시에는 중국 외 제3국 대체처 확보도 지원한다. 20일 현재 총 8개국 33개처 거래처를 확보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2.24 jsh@newspim.com

두 번째 유형은 중국 내륙 물류, 통관 상황으로 인해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다. 정부는 현지 물류·통관 상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국내 수출·수입업체가 애로를 제기하는 경우 KOTRA, 무역협회 등을 통해 중국내 내륙운송현황, 항만·통관·이동통제현황 등 수출입 물류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항공 운송중인 업체들의 물류(관세)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선박운임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화물기·화물선·증편 등 물동량 확보도 신속지원(국토부, 해수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공항만에 도착한 중국 수입 원자재를 업체가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통관도 지원중이다. 

세 번째 유형은 중국측의 계약 불이행(연락두절, 조업중단, 배송중단 요청 등), 대금회수 지원 등에 따른 자금, 재고 등 경영애로를 겪는 경우다. 이에 정부는 선적 지연에 따라 발생하는 재고와 장치장 보관비용 등의 추가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금융위 등), 수출신고 후 선적기간지연(30일) 과태료 미부과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새로운 거래선을 원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 바이어 정보 제공, 개별기업 수출 전문위원 1:1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 중이다. 지자체, 무역협회, KOTRA 등이 담당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2.24 jsh@newspim.com

이 밖에도 이번 상황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는 무역협회 국제변호사, 대한상사중재원 등 전문가를 활용해 1대 1 법률 상담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중국 현지업체 애로 접수는 총 237건이 접수됐다. 이중 86건은 해결했고, 151건은 진행 중이다. 

접수된 애로사항의 첫 번째 유형으로는 중국 현지공장 조업을 위한 방역용품 조달에 애로를 겪는 경우다. 이에 정부는 국내 본사를 통해 방역물품을 조달하도록 하고, 무역관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내에서 방역용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KOTRA에서 해외 조달 가능기업을 발굴, 무역상사를 통해 중국 진출에 공급할 수 있도록 매칭을 추진 중이다. 

두 번째 유형으로는 인력 운영 어려움으로 공장 정상 가동에 차질을 빚는 경우다. 이에 대해 KOTRA에서는 자격리 등에 따른 임금지급문제 등 노무 관련 애로가 발생하는 경우, 중국 정부 지침 등을 반영한 노무 매뉴얼을 제공하고 애로를 상담해주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2.24 jsh@newspim.com

세번 째 유형은 로컬기업과 거래중인 국내업체의 현지공장 원자재 조달 애로다. 이에 KOTRA와 무역협회가 함께 중국 성·시 조업재개 상황, 중국 내륙운송, 항만·통관·이동통제 등 수출·입 물류 현황을 국내 수출·입기업 및 중국진출 물류기업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또 업체가 요청할 경우 중국 현지 및 제3국 대체처 발굴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기업 및 중국 현지진출기업 구분없이 생산차질, 매출감소, 대금회수 지원 등으로 인한 금융 애로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 지난 7일 범부처  CV(코로나19) 금융대책 발표 이후 5752건 총 3626억원의 금융자금을 공급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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