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7개월여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11원 상승한 1220.2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13일 기록한 1221.99원 이후 최고치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020.02.24 hyung13@newspim.com |
이날 환율은 6.3원 오른 1215.5원에 개장한 후 곧 1218.4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1215원대에서 공방을 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 늘고,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고점을 높여갔다. 장마감을 앞두고 급속히 올라 1220.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782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83.8포인트(3.87%) 급락, 2079.0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세계적인 이슈가 돼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며 "다만 당국이 개입할 수 있어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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