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자 홍콩과 대만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24일(현지시간) 홍콩 시민들에 불필요한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적색경보'를 내렸다.
대만은 이날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 '경고'로 격상했다. '경고'는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다.
또한 대만 당국은 25일부터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14일 간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 입국하는 대만 국적자는 27일부터 격리 대상에 포함된다.
격리 기간에는 거주지를 벗어나서는 안 되며 지역 보건당국이 매일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2020.02.07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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