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25 08:56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금융시장의 공포감이 높아진 가운데 증시에 대한 중국정부의 대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증시 폭락에도 코로나19의 진앙지인 중국증시는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증시는 일제히 조정을 겪는 중이다.
한국증시의 경우 달러/원 환율이 1220원까지 급등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가동 중단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24일에만 외국인이 7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역시 중국증시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타격에 대한 공포심이 시장에 몰아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확진자가 증가한 한국은 정책 논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히 코로나 추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정책 실시 가시화 및 실효성에 대한 공감대, 확진자 수의 둔화 시점이 바닥을 잡는 중요 체크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