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시 화양면에서 화정면까지 17km를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의 차량통행이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국도77호선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는 여수 지역 4개 섬(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11년 12월 착공 이후 8년여 동안 총 사업비 3907억원이 투입됐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 노선도 [자료=국토부 제공] 2020.02.26 sun90@newspim.com |
이번 개통으로 2016년 개통한 팔영대교(1.4㎞, 여수화정면적금도∼고흥영남면)와 연계돼 고흥군에서 여수시까지 해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고흥-여수 간 기존도로 85km에서 30km로 55km가 단축되고, 시간은 80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이번 해상 연결로 섬·해양 관광자원으로의 접근성이 늘어나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4개 섬 주민들(2019년 기준 282가구 431명)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편리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화양-적금' 도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 중인 '여수 화태-백야' 사업과 연계될 것"이라며 "사업효과가 극대화돼 균형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해안관광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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