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 중국 등 8곳을 오간 이력이 있는 외국 선박의 입출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석유 운반선은 입출항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쿠웨이트 정부는 2건의 통지문을 통해 석유를 수송하는 선박을 제외하고 ▲한국 ▲이탈리아 ▲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이라크 등 8곳을 오간 이력이 있는 외국 선박의 자국 입항과 출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쿠웨이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현재 쿠웨이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전날 2명의 신규 감염자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이라크 중부 도시 나자프에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거의 다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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