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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스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감에 약세...2060선 후퇴

기사등록 : 2020-02-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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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기대로 지수조정은 제한적일 것"
코스닥도 0.65%대 하락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7일 코스피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공포감이 커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07포인트(0.44%) 내린 2067.7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14%) 내린 2073.87포인트에 시작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7일 오전 코스피지수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8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5억원, 9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급증세를 보이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6%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8%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7%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한국과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과 남미, 중동 등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자 미국 증시는 반발 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 지수조정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상존하지만 각국 정부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1%)와 섬유·의복(0.94%), 보험(0.69%), 기계(0.6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06%)와 종이목재(-0.79%), 서비스업(-0.74%), 화학(-0.7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88%)와 SK하이닉스(-1.06%), 삼성바이오로직스(-0.94%), NAVER(-1.87%), LG화학(-0.25%) 등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오전 10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56%) 하락한 650.99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은 0.02포인트(0.00%) 내린 654.61로 출발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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