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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홍콩서 '양성' 반응 애완견 격리…"추가 진단 실시"

기사등록 : 2020-02-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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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동물 간 전염, 감염원 여부는 아직 증거 없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콩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 환자의 애완견이 검진 결과 "약한 양성"(weak positive) 반응이 나와 격리조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캐나다 산불현장에서 구조된 애완견. 2016.05.06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농수산환경청(AFCD)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진자의 애완견 코와 입 검체를 테스트한 결과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애완견은 코로나19 증세가 없었다고 한다. 반려견은 14일 동안 격리조치된다. 

당국은 애완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애완견이 다른 애완동물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AFCD는 "현재로서는 애완동물이 감염될 가능성이나 인간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웹사이트에도 반려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아직은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편, 홍콩 내 코로나19 사람 확진 사례는 93건이다. 사망자는 두 명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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