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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로나19' 여파 지속...코스피 2020선 붕괴

기사등록 : 2020-02-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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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초 2% 급락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며 2020선도 붕괴됐다.

2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77포인트(1.95%) 하락한 2015.12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로 출발한 뒤 장중 202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9억원, 647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1244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하락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 또한 코로나19 공포심리가 확대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0.95포인트(4.42%)나 하락한 2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42%, 4.61%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코로나 19확산에 따른 기업이익 훼손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패닉이 있었지만, 밸류에이션 안정에 기반해 장중 한 때 하락폭이 축소되는 등 안정을 보이기도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도 오늘 조정을 보인다면 밸류에이션 우려가 일부 해소 될 수 있어 미 증시 하락폭보다는 안정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코로나 19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미 1.25% 하락한 5만5200원에 거래중이며, SK하이닉스는 1.83% 하락한 9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코스닥은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36포인트(1.94%) 내린 625.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11.81포인트(1.85%) 내린 626.36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19억원, 기관이 117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057억원을 매수중이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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