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알몸 축제를 열었던 일본 오카야마(岡山)현에서 1000명 가까운 독감환자가 발생해 주목받고 있다.
산요신문에 따르면 오카야마현 보건소는 25일 현 내 39개 학교에서 인플루엔자로 보이는 독감이 집단 발병해 일부 학교를 28일까지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환자는 총 981명이다.
지난 15일 오카야마현 사이다이지(西大寺)신사에선 하다카 마츠리(裸祭り·알몸축제)가 열려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남자들이 훈도시(속옷)만 입은 모습으로 참가하는 게 특징이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대규모 인원이 알몸으로 축제에 참가한다는 점 때문에 개최 여부를 두고 많은 우려를 사기도 했다.
[오카야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하다카 마츠리'에 참가한 남성들이 '신기(神器)'를 잡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하다카 마츠리는 훈도시(속옷)만 입은채 알몸으로 즐기는 일본의 대표적인 축제이다. 2020.02.17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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