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와 국내 증시가 폭락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하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5원 내린 1213.7원에서 마감했다.
28일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4%대 급락했다. 코스피도 이 영향으로 3.30% 내린 1987.01로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원화엔 코로나 이슈가 먼저 반영된데다가 당국 경계감으로 상단이 제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달러 기조가 꺾인 점 역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한때 100에 근접한 달러지수는 금일 98대를 횡보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로 네고 물량이 나왔다.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당국 개입 조정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다음주에도 환율 상승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 이슈가 선반영돼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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