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 홋카이도 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홋카이도 당국은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도내 주민들에게 주말 동안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홋카이도의 긴급사태는 3월 19일까지 지속된다.
홋카이도에서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하코다테(函館)시에서 고령자가 사망한 데 이어 시리우치마을(知内町)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숨졌다.
또한 홋카이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4명으로 일본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키타히로시마(北広島市)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직원이 신발장을 소독하고 있다. 2020.02.27 Kyodo/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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