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1대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갑 지역구에 출마한다. 원주갑은 재선인 김기선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광재 전 지사 측은 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 지사의 원주갑 출마가 확정됐다"며 "오는 2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민주당 강원도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 전 지사는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을 어겨 지사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이 박탈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특별사면에서 피선거권이 복권되면서 21대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왼쪽). 2020.01.30 kilroy023@newspim.com |
특히 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 32명과 원주시의원 12명은 이 전 지사의 '원주갑' 지역구 출마를 중앙당에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지난달 20일 싱크탱크 여시재에서 뉴스핌과 만나 총선 출마 확답은 피한채 "부족한 것이 많고 흠결도 많은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치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정책적 비전을 만들어 돕는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며 "저를 최연소 도지사, 30대 젊은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강원도민께는 각별한 감사함과 미안함,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민주당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 강원도 권역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 전 지사는 '친노' 핵심으로 분류된다. 이 전 지사는 지난 198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비서 및 보좌진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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