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373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여야는 3월 첫 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합의에 나선다. 오는 4·15 21대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2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의를 진행,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다. 여야의 공천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미래통합당·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1일 오후에 만나 ▲2일 내 선거구 획정 ▲2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추경, 세제지원 입법 ▲계류중인 민생법안 합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놓고 평행선을 달린 바 있다. 민주당이 분구 3곳·통폐합 3곳 등 총 6개 선거구 조정을 제안한 반면 통합당은 분구·통폐합 지역을 각 1곳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춘천과 전남 순천, 세종이 분구 대상으로 서울 강남과 경기 안산 상록, 경기 안산 단원이 통폐합 대상지로 거론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회 대책특위 논의 및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 조율을 위해 회동을 하고 있다. 2020.02.11 leehs@newspim.com |
윤후덕 민주당 수석은 선거구 획정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며 "구체적인 조정 내용은 2일 원내대표 회동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추경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민주당은 2일 당정협의를 열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검역·진단·치료 등 방역체계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일 보건·의료 총선공약 발표자리에서 "추경에 대한 전체 상세 내용과 규모는 다음주중으로 확정한다"며 "당정협의 이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번주 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자리에서 어떤 항목을 포함시키고 제외할 것인지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규모는 2일 당정협의 이후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2일부터 4일까지 대정부질문도 진행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4일 정치·외교분야를 시작으로 25일 경제, 26일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미뤄졌다.
한편 여야의 공천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민주당은 3일과 5일 각각 13개, 15개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미래통합당은 2일 코로나19 탓에 미뤄왔던 대구·경북 지역 후보자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한다. 5일부터는 서울 용산·서울 서초을·경기 의정부을 경선을 진행한다.
정의당은 6일 당원·시민선거인단 참여 비례대표 경선을 마무리하고 37명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결정한다. 앞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경쟁명부를 1~24번으로 구성하고 당선권 경쟁명부 중 청년할당 20%, 여성할당 50%, 장애인할당 10% 등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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