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전략공천했다. 상대는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은 김용태 의원이다.
또 총선 영입인사 4명에 대한 전략공천도 확정했다.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부산 북강서을, 오영환 전 소방관은 경기 의정부갑, 임오경 전 핸드볼 국가대표는 경기 광명갑,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를 경기 고양을에 각각 공천했다.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실장 공천에 대해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갖춘 분으로 대한민국 혁신 산업 요충지를 이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용태 의원이 윤 후보자를 겨냥해서 한 이야기도 있고, 이 지역을 사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 leehs@newspim.com |
이날 경기 고양을도 구로을과 함께 대진표가 확정됐다. 미래통합당은 지난달 27일 경기 고양을에 함경우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함 후보는 당직자 출신으로 국회정책연구위원,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국당 중앙당 공보실장을 거친 인물이다.
다른 세 곳은 아직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판사를 나경원 통합당 의원 상대로, 서울 중구·성동을에 최기상 전 판사를 지상욱 통합당 의원 대항마로 전략공천하는 것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충남 천안병에는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 서울 금천에 김남국 변호사를 공천하는 방안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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