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아직 보고되지 않은 코로나19(COVID-19) 사례가 수백, 수천건 있을 수 있으며 적어도 2개 주(州), 가능한 4개 주에서도 지역사회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주장했다.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의 FDA 국장을 지내다 사퇴한 스콧 고틀립은 이날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 지역사회 확산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들은 워싱턴,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오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을 격리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례들을 진단하고 확인해야 한다"며 "미국이 이번 주말까지 하루에 1만명을 진단하거나 공중보건소에서 1만명을 선별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문 연구실을 선별진료소로 혼용한다면 그 능력은 확대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밖에 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치료제가 올해 9월 혹은 10월쯤엔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은 "이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나오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은 걸린다고 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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