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오는 3일부터 수출중소기업의 이용 편의성 제고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무역보험·보증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수출기업이 신용도 평가, 수출신용보증·수출보증보험 신청을 온라인상에서 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무역보험 플랫폼이다. 특히 무역보험·보증 제도에 핀테크를 본격 접목했다.

수출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무역보험·보증 이용을 위한 제출서류가 17종에서 1종까지 줄어든다. 시스템 오픈 이후 1년 동안 5억원 이하 수출신용보증(선적전) 보증료도 10% 할인한다.

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무보는 유관기관과 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수출기업의 사전 동의를 전제로 무역보험·보증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조회함으로써 고객의 서류 제출 부담을 덜었다.

무보는 이번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수출지원 대책의 신속한 이행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비스 오픈을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겼다.  

무보는 향후 핀테크 사업 고도화에 집중해 신청부터 가입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하루 안에 신속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다이렉트 무역보험·보증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숨가쁘게 발전하는 핀테크를 무역보험에 접목할수록 고객이 편리하게 무역보험과 보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역보험을 혁신하고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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